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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 인터뷰] '석패' 이임생의 아쉬움, "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 돋보였는데…"

입력 2020-02-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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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 인터뷰] '석패' 이임생의 아쉬움, "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 돋보였는데…"


"오늘은 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의 경기력이 더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시즌 첫 경기 석패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캡틴' 염기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빗셀 고베(일본)에 0-1로 패했다. 0의 균형을 유지하며 상대를 잘 막아내던 수원은 마지막 후반 45분 후루하시 쿄고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임생 감독은 "상대 패싱 능력이 좋아 미들이나 수비 쪽에서 공간을 주지 않으려 했다. 계획대로 잘 됐지만 첫 경기이다보니 세 선수가 근육 경련이 있어서 어려움 있었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추운 날씨에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승리를 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베의 공격을 잘 막아낸 수비에 대해 질문을 받은 이 감독은 "모든 팀들이 동계훈련에서 팀의 단점을 보완한다. 수비, 공격 조직을 연습했고 90분에서 1,2분을 못 견뎌서 실점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축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첫 경기다. K리그 개막 전북전 준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좋은 활약을 보여준 염기훈에 대해선 "팀의 주장이고 어떤 위치에서 자기역할 해주고 있다. 오히려 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의 경기력이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또한 "수비가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다. 공격도 좋아져야 한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수원=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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