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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실시간으로…세계 첫 관측위성 쏘아 올려

입력 2020-02-19 21:10 수정 2020-02-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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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만든 미세먼지 관측 위성, '천리안 2B'가 오늘(19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계속 머물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어디에서 넘어오는지 바로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꽃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태극 마크가 그려진 발사체가 하늘 높이 솟아오릅니다.

발사체에서 위성이 분리되고 마침내 호주 관제소와 교신까지 성공합니다.

기아나우주센터 통제소와 우리나라 대전 관제소에서 동시에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천리안 2B호는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 환경만 계속 들여다볼 수 있는 위성입니다.

지구를 따라 돌기 때문에 계속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면서 미세먼지가 어디서 넘어오는지 감시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 13개 나라가 관측 범위 안에 들어옵니다.

[장윤석/국립환경과학원장 : 기존 다른 위성들은 하루에 1~2번 정도 신호를 받았다고 한다면 지금은 12시간을 계속 받기 때문에 자세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의 경로를…]

바다 위에서 250미터 떨어진 두 점도 구분할 수 있는 센서도 달았습니다.

적조나 녹조, 혹시나 기름이 유출될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바다 상황은 오는 10월부터, 대기오염은 내년 1월부터 관측이 가능합니다.

(화면출처 : 아리안스페이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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