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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크루즈선 귀국자 7명…'공군 3호기' 김포공항 도착

입력 2020-02-19 07:14 수정 2020-02-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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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들을 태운 공군 3호기가 조금 전인 새벽 6시 27분 김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인 6명과 일본 국적의 배우자 1명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공항 청사 뒤쪽에 있는 비즈니스센터에서 현재 검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가량 격리돼서 생활하게 됩니다. 아직 일본 크루즈선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들이 있습니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늦어도 모레(21일)까지는 배에서 내릴 예정입니다. 먼저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금 전 도착한 전용기 관련 상황 듣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우리 국민들과 일본인 배우자를 태운 공군 3호기가 무사히 도착했군요?

[기자]

네, 정부 수송기 '공군 3호기'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조금 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한 도착 시간은 오전 6시 27분입니다.

한국 국민 6명과 일본 국적의 배우자 1명이 탔는데요.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공항 청사 뒷쪽에 있는 비즈니스 센터에서 검역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14명의 한국인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한국 행을 희망한 일부 인원만 새벽 0시 20분쯤 배에서 내렸습니다.

공군 3호기는 군용기 CN-235에 객실용 의자를 설치해 개조한 '귀빈용 수송기'인데요.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현역 공군 7명이 함께 타고 왔습니다.

[앵커]

네, 혹시라도 크루즈선에서 내릴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우리 공군 3호기를 탈 수 없다고 했었는데 지금 이들 7명의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비행기에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등 의료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하네다 공항에서 1차 검역을 진행했는데요, 다행히 열이나 기침 같은 의심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김선미 기자, 앞으로 이들은 어떻게 격리 생활을 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중국 우한에서 왔던 교민들처럼 약 2주간 격리될 예정입니다.

검역 절차를 마치면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검역소 안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는데요.

정부는 인원이 많지 않고, 정부 운영기관이면서 음압격리실 등을 갖춰 시설 용도가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살펴 보죠. 현재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잖아요, 남은 교민들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어제만 해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8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542명이 됐는데요.

남은 우리 국민 8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으면 19일부터 21일 사이에 하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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