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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트럭 아래서 시신 추가 발견…사망자 5명으로

입력 2020-02-18 20:47 수정 2020-02-19 00:02

사고원인 조사 중, 눈길에 과속 추정
"사고 시작은 화물차 간 접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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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 조사 중, 눈길에 과속 추정
"사고 시작은 화물차 간 접촉사고"


[앵커]

순천에서 완주 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눈길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다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차량을 치우던 중에 또 발견이 된 겁니다. 현장에 정영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 지금 사고현장 수습을 아직 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조금 전 터널 안에 있던 마지막 차량을 밖으로 빼냈습니다.

제 뒤로 탱크로리 한 대가 보이실 텐데요.

지금 견인차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터널 안에서는 잔해물을 청소하고 있는데요.

오늘(18일) 밤 안으로는 모두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추가 사망자도 발견됐습니다.

사고 차량은 모두 31대, 사망 5명, 부상 43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현재 순천 방향으로 가는 반대쪽 차선만 통행을 시작을 했고 사고 터널은 안전점검 때문에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루가 지나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이 된 건데요. 자세히 좀 전해주실까요.

[기자]

마지막 사망자는 제 뒤로 보이는 불이 났던 탱크로리인데요, 이 탱크로리 아래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차량이 완전히 주저앉으면서 소방 구조 당시에 발견이 되지 못했던 건데요.

오늘 오전까지는 터널 안쪽이 공개가 돼서 저희도 한 번 들어가 봤습니다.

이 소식은 리포트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넘어진 탱크로리를 차량 2대가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싣고 있던 곡물이 쏟아지고 화염이 치솟습니다.

불을 끄는 데만 4시간이 넘게 걸렸고, 자욱한 연기에 소방차 진입도 어려웠습니다.

사고가 난 터널 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사고 지점은 터널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요.

차량은 완전히 타버려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 잔해물에서는 연기가 아직도 피어오릅니다.

천장에 있는 전등도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불이 처음 시작된 트럭 아래에서 나왔습니다.

오후 3시 18분쯤 합동감식을 마치고 차량을 치우던 중 발견된 겁니다.

트럭 한 대가 다른 차량을 덮친 채로 타버렸고, 시신도 크게 훼손돼 발견이 늦었던 겁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DNA를 맡겨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앵커]

취재가 가능한 곳까지 정영재 기자가 직접 들어가 본 건데, 사고 원인은 정확히 나왔습니까?

[기자]

정확한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눈길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서 벌어진 사고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사고는 처음 화물차 2대가 부딪히면서 났습니다.

뒤따르던 차들이 잇따라 들이받고 큰 차들이 덮치고 불까지 나면서 사고가 컸던 겁니다.

[앵커]

근데 터널에 안전시설이 없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터널 안에는 스프링클러나 환기시설 같은 건 없었습니다.

다만 1km 미만인 터널에는 이런 시설들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고 난 터널의 길이는 712m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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