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설작업에도 '쌓인 눈'…터널 사고 직전 CCTV 돌려보니

입력 2020-02-18 20:54 수정 2020-02-19 09: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보신 것처럼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설이 잘 안 됐던 거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사고가 난 터널의 구조 때문에 터널 안으로 눈이 빠르게 빨려 들어가서 얼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정식 기자가 사고 영상을 자세하게 분석을 해 봤습니다.

[기자]

사매터널 연쇄 추돌 사고는 5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사고가 커진 건 차량 31대가 부딪힌 뒤 불이 나면서입니다.

CCTV를 사고 직전으로 돌려 봤습니다.

터널 안에 쌓인 눈이 보입니다.

군 장갑차를 실은 트레일러가 진입하는데 대형화물차가 트레일러 뒤에 부딪힌 채 매달려 갑니다.

터널 바깥에서 이미 사고가 난 겁니다.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가 힘없이 미끄러지고 질산 탱크로리도 미끄러져 쓰러집니다.

애초에 제설이 잘 안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당 구간의 다른 CCTV를 찾아 살펴봤습니다.

오전 11시 56분, 제설 차량 2대가 사고 터널을 지나갑니다.

사고 30분 전쯤 제설작업이 이뤄졌지만 터널 안까지 눈이 쌓인 겁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 터널 출입구가 결빙이 쉽게 되는 구간입니다. 응달이고 바람이 터널로 빨려 들어가는 상황이어서 제설작업 후지만 결빙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고 터널은 산을 관통하며 지상 50미터 높이에 있습니다.

기온이 낮고 바람도 일반 터널보다 세게 부는 구조입니다.

합동조사단은 운전자 과속과 도로 결빙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