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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항공업계, 정부에 SOS…최대 3천억 '긴급 수혈'

입력 2020-02-17 21:30 수정 2020-02-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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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승객이 줄자 항공업계가 정부에 SOS를 보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때만큼 힘들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로 가장 타격을 입은 곳은 항공업계입니다.

이달 들어 열흘간 한중노선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동남아 승객도 20%가량 줄었습니다.

최근 3주간 환불해 준 항공권만 3000억 원어치입니다.

이러자 항공업계는 "2001년 9.11 테러 때 수준의 위기"라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도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승객이 더 빠르게 줄고 있다고 보고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저비용항공사에 대해 최대 3000억원 범위 내에서 정책 금융기관을 통한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또 공항 이용료 납부 기간을 늘려주고 항공기를 빌려 올 때 정부가 대신 보증을 서주기로 했습니다.

한·중 간 운송 물량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는 해운업을 위해선 6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만듭니다.

직원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하는 해운 회사에는 인건비도 지원합니다.

여행 상품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중소 관광업계와 손님이 줄어든 외식업체에는 연 1~2%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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