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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프로포폴 상습투약' 공익신고…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20-02-14 07:34 수정 2020-0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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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익신고자가 낸 증거 자료가 확보돼 있는 상황인데 이 부회장 측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신고 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주장이 담긴 제보입니다.

프로포폴은 치료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마약류 약물입니다.

대검은 최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사건의 공익신고자 김모 씨 인터뷰와 김씨가 확보한 자료를 보도했습니다.

간호조무사인 김씨의 옛 여자친구가 2017년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이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지속적으로 투약했다는 주장입니다. 

[병원 인근 주민 : 이재용 그런 건 몰라…높은 사람들 (병원에) 많이 오지.]

현재 폐업 상태인 이 병원 원장과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불법 투약 의혹 보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입장을 내고 "이전에 의사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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