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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연합, 한진칼 주식 1.5% 더 샀다…지분경쟁 치열

입력 2020-02-13 20:41 수정 2020-02-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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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매간의 지분 경쟁과 관련해선 JTBC가 새로 취재한 내용이 있습니다. 조현아 씨를 중심으로 한 3자 연합은 한진칼의 지분 1.5%를 더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원태 회장 측보다 낮았던 지분율을 같은 수준으로 맞춘 겁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조현아 씨와 KCGI, 반도건설 연합이 오늘 한진칼 주식 91만여 주를 샀습니다.

지분율이 1.5% 더 오르면서 3자 연합이 확보한 지분은 총 33.56%가 됐습니다.

이번에 산 지분은 다음 주에 공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이들의 지분율은 조원태 회장 측보다 0.1%포인트가량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오늘(13일) 사들인 지분에 대한 의결권은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 이기면 경영권을 확실히 지키고, 질 경우 다음 주총을 노리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들이 앞으로 한진칼 지분을 더 늘릴 거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반면 누나 조현아 씨의 반격을 막기 위한 조원태 회장 측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경영권을 지키려면 기존에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던 델타항공과 카카오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이나 소액주주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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