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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교민, 이천서 격리…주민들에 응원과 격려 잇따라

입력 2020-02-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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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리 교민과 가족들 140여 명 가운데 의심 증상자 5명을 제외하곤 모두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목엔 교민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온라인에선 이천 시민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교민들을 태운 3번째 전세기가 김포공항으로 들어섭니다.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머물던 한국 교민 79명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이 탑승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천막에서 다시 한번 검역을 거칩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3명과 중국인 2명 등 5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습니다.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교민 140여 명은 미니버스 20대에 나눠 타고 이천 국방어학원에 도착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교민들은 긴 여정에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교민들을 태운 경찰 미니버스 차량이 줄지어 시설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차량 방역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교민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2주 동안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국방어학원 주변에는 하룻밤 사이 교민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10개가 넘게 내걸렸습니다.

[이천시민 : 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어려움을 같이하기로 해서 참 뿌듯합니다.]

온라인에서는 교민들을 기꺼이 받아들인 이천 시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쌀과 복숭아 등 이천 지역 특산품을 애용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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