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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러브콜 이어져…전세계 영화인이 말하는 봉준호는?

입력 2020-02-13 08:43 수정 2020-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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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가 이 영화 기생충에 열광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는 당연히 이 영화의 작품성이 가장 크고요, 여기에 인터뷰와 수상 소감 등으로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또 유머있게 밝힌 봉준호 감독에 대한 호감도 영향이 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봉준호 감독이 참석하는 국내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송강호/배우 : 오늘 봉준호 감독께서는 다른 약속된 일정이…]

봉준호 감독은 홀로 미국에 남았습니다.

미국에 머물며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하거나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일일 거라는 추측들이 나왔습니다.

[봉준호/감독 : 이 상으로 인해 내가 뭔가 바뀌거나 그런 건 없고 하던 거 계속 준비하는 건데, 한국어 영화와 영어 영화 각각 2개를 시나리오 쓰고 있어요.]

이미 할리우드에선 봉 감독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라 던/2020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 새로운 친구가 된 봉준호 감독과 꼭 같이 영화 작업을 해보고 싶네요.]

아카데미의 스타가 되기 전부터 감독 봉준호에게 열광했던 영화인들의 얘기도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봉준호/감독 : 저의 영화를 아직 미국의 관객들이나 사람들이 모를 때 항상 제 영화를 리스트에 뽑고 좋아했던 쿠엔틴 형님…]

봉 감독이 존경한다고 말했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과거 부산영화제에 참석해 "봉준호는 전성기 때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같다"고 칭찬했습니다.

[제이크 질런홀/'옥자' 출연 (2019년 7월) :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성공으로) 워낙 바빠서 전화를 걸어도 잘 안 받아요. 제가 일해본 감독 중 가장 친절하고 재능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조금은 낯선 나라의 특별한 감독에겐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냐는 물음이 이어집니다.

이 질문에 "평범한 일상, 그러니까 커피를 마시면서 글을 쓰고 좀처럼 많은 사람들을 만나진 않는다"고 했던 봉 감독의 답변이 같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AMPAS·유튜브 채널'IMDb')
(영상그래픽 : 김정은 / 인턴기자 : 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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