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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아파트 배기관 통한 감염 가능성…'에어로졸' 촉각

입력 2020-02-12 07:35 수정 2020-0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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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 지금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14일 잠복기가 맞느냐 하는 게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공기를 통해 감염이 되느냐와 관련된 논란입니다. 홍콩에서 아파트 배기관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가 되면서 공기 전파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우리 당국은 그 가능성은 여전히 작다는 입장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새벽, 홍콩 보건 당국이 칭이 지역의 한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3층에 사는 62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여성과 같이 사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함께 식사를 했던 아들의 장인도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홍콩 내 확진자는 이 여성을 포함해 모두 49명입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이 같은 아파트 13층에 사는 12번째 확진자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해 기존 확진자와 10층이나 떨어져 있었던 만큼 배기관을 통한 공기 중 전파, 이른바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콩 내 전문가들은 건물 내 배설물 파이프와 공기 파이프가 이어져 있어, 바이러스가 파이프를 통해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장실 파이프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환풍기를 틀면 확진자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에 섞여 아래층으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홍콩 당국은 아파트 비상 점검에 나섰습니다.

점검후 배기관이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주민 100여 명은 아파트로 돌아가 14일간 자가 격리됩니다.

(화면출처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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