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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톰 행크스부터 팬들까지 '환호'…현지 분위기는

입력 2020-02-11 20:14 수정 2020-02-11 22:24

오스카 정복 뒤 돌비극장에 새겨진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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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정복 뒤 돌비극장에 새겨진 '기생충'


[앵커]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의 입구입니다.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이 여기에 새겨집니다. '기생충'도 92년 아카데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기생충'이 상을 받던 날, 전 세계 팬들의 환호 영상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톰 행크스가 요란한 손짓을 보내고, 호아킨 피닉스가 벌떡 일어난 순간.

전 세계 팬들도 벌떡 일어났습니다.

직접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으며 '기생충'을 응원한 외국인, 다 함께 둘러앉은 채 단체로 응원하듯 숨죽이며 수상 순간을 즐긴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기생충의 날로 기억된,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가 지나도 그 열기는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시상식장 입구엔 92년 역사의 최고 순간을 장식했던 역대 작품상 영화제목이 새겨지는데, 기생충도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애덤 로렌/관객 : 이미 (기생충) 두 번 봤지만 한 번 더 보려고 나왔습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최고의 영화입니다.]

그동안 '백인들만의 잔치'라며 비판받았던 아카데미엔 또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카데미가 너무 하얗다고 비꼬며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오스카소우화이트'란 말은 한국 영화 기생충의 수상 이후 '오스카소우옐로'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4개의 상을 거머쥔 기생충의 쾌거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생충의 첫 북미 지역 상영관 3곳 중 한 곳입니다.

지난 10월부터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데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극장 측은 더 많은 관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계는 최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위협받고 있는 극장 산업에 한국 영화 기생충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inely Taylored'·'Max Joseph'·유튜브 '하이채드'·유튜브 'Akkan Vader'·'Malone Cunha'·AM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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