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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3차 전세기…정부, 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

입력 2020-02-11 20:33 수정 2020-02-11 20:46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70여 명 타고 올 듯
홍콩·마카오 입국자, 자정부터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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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70여 명 타고 올 듯
홍콩·마카오 입국자, 자정부터 검역 강화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입니다. 중국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잠시 후 세 번째 전세기가 우한으로 출발합니다. 인천공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 지금쯤 이륙을 준비하고 있겠네요?

[기자]

전세기는 잠시 뒤인 8시 45분에 인천 공항을 출발합니다.

지금 화면이 비행기가 출발 직전에 머무르는 계류장을 비추고 있을 텐데요.

전세기는 이륙 준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 비행기는 자정쯤 우한 공항에 도착한 뒤에 내일(12일) 오전 6시 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1, 2차 때와 마찬가지로 밤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교민과 중국인 직계가족 등 170명 정도가 신청했는데, 최종적으로 탑승하는 인원은 현지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들은 또 중국 출국 직전과 또 입국 후에도 총 4번에 걸쳐서 검역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앵커]

전세기엔 지금 누가 타고 있습니까?

[기자]

후베이성 출신의 중국인 19명이 바로 이 전세기를 타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모두 자신이 돌아가겠다고 희망을 한 사람들인데요.

여기엔 우한에서 온 국내 1번 환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국인은 지난달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6일에 완치됐습니다.

또 의료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 등 12명도 함께 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자정부터 공항의 검역도 더 강화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자정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홍콩과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처럼 특별 전용 입국장 등을 거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절차를 밝게 되는데요, 관련한 설명 한번 들어보시죠?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홍콩은 지역 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카오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경유하여 국내에 환자 유입될 가능성이…]

또 앞으로는 약국과 병원에서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싱가포르나 태국 등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여행이력, 그러니까 정보를 직접 조회해서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감염 위험성이 큰 환자들부터 위선 치료를 받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앵커]

정부가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지역도 늘었다면서요? 어디어디인가요?

[기자]

최근 확진자가 나온 아시아권에 있는 6개의 나라입니다.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모두 6개 나라인데요.

정부는 방문객을 최소화해서 감염 위험성 자체를 낮추겠다는 판단입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후베이성에 경보 3단계인 '철수권고'를, 그리고 그 외 중국 지역은 2단계인 '여행자제'를 당부한 상태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이희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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