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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대선 전 김정은과 정상회담 원치 않는다"

입력 2020-02-11 07:33 수정 2020-02-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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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비핵화 협상 관련 소식도 오늘(11일) 아침에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졌는데 오는 11월 있을 대통령 선거 전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료들은 북·미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11월 대선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외교정책 핵심 참모들에게 했다는 것입니다.

CNN은 이 대화와 관련됐다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운동에 주력하면서, 대북 이슈에 대한 욕구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협상은 죽었다"고 직설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도 선거 전 대북 협상 추진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잠재적 이득보다는 위험 요소가 월등히 더 많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거론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나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관료들은 북·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공개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난 5일, 메리디안 간담회) : 제 희망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내 정치 일정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도 실무회담에 전념하고 있고, 끊임 없이 협상을 재점화하려 하고 있다"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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