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에서 빅매치가 성사된 정치 1번가 종로는 주말에도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는 재개발 지역을 찾아 지역 발전 구상을 내놨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 닫은 상가를 찾아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9일) 종로 지역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종로에) 청년이 돌아오려면 교육, 보육, 주거환경, 산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고양시 삼송에서 서울 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재개발 논의를 하고 있는 곳을 찾아 주민들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권 심판론'에 휘둘리지 않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황 대표는 종로에서의 첫 일정으로 비어 있는 상가를 찾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상가들이) 문을 다 닫은 상황입니다. 잘못된 정책으로 망가뜨린 종로의 경제를 되살려내도록 하겠습니다.]
모교인 종로구 명륜동의 성균관대, 그리고 옛 경기고가 있던 정독도서관도 찾았습니다.
종로와의 과거 인연을 부각하면서 청년층과의 접촉을 넓히려는 행보입니다.
양측의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황 대표가 종로에서 개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