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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시민 체온 점검…베이징, 마스크 안 쓰면 구금

입력 2020-02-08 21:04

중국 확진자 3만4천명 넘어…강력한 대책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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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확진자 3만4천명 넘어…강력한 대책 쏟아내


[앵커]

중국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3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더 많은 전파를 막기 위해 뒤늦게 강력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중국 우한에선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매일 체온을 재야 하고 베이징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구금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시민들은 앞으로 한 명도 빠짐없이 매일 체온을 잰 뒤, 전화나 문자 등으로 보건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체온이 높으면 보건당국 직원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뤄진 조사팀이 현장 조사를 하고 체온을 재지 않거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공안이 처벌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우한시 인구는 1100만 명으로, 서울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우한시 봉쇄령 이전에 500만 명가량이 도시를 빠져나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선 앞으로 대중교통과 호텔, 시장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게 했습니다.

베이징 사법 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면 구금 조치까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병된 사실을 숨겨도 처벌받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도 이를 숨기고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 20여 명이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도시를 봉쇄하는 조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후베이성 외에 전국 14개 성·시가 봉쇄됐고 광둥성 등 일부 지역의 아파트는 주민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는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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