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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고민' 황교안 "종로 출마"…이낙연과 '총선 빅매치'

입력 2020-02-07 20:55 수정 2020-02-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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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 소식 전해 드립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마침내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 달 넘게 긴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이죠. 이로써 종로에선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들끼리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황교안 대표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 1월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해 종로 출마를 시사했지만 그 뒤로 확정을 미룬 채 35일 동안 고민을 거듭해왔습니다.

그 사이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공천관리위에선 황 대표의 거취를 놓고 위원들끼리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물갈이 대상'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지역 의원들도 "대표부터 희생하라"면서 황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이처럼 길었던 과정을 황 대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결정 과정은 신중했지만 한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습니다.]

오늘(7일)로 예정됐던 회의까지 취소해가며 황 대표의 답을 기다렸던 당 공천관리위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한발 앞서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이미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아꼈습니다.

대신 자신의 종로 출마를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전 총리 측도 황 대표에 대해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는 짧은 입장만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는 역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출신 무소속 이정현 의원에 대해선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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