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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단속 첫날 '공항 북새통'…우기고 봐달라 애원

입력 2020-02-07 08:28 수정 2020-02-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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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부터 마스크 보따리상도 단속을 했습니다. 저희 기자가 이틀 연속 인천공항에서 취재를 했는데요. 보따리상들, 이틀 전과 어제 모습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봐달라고 애원하고 몇 개 안 된다고 우기기도 했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스크 보따리상 단속 첫날, 카트 가득 마스크 상자를 쌓아도 무사 통과하던 그제와는 달랐습니다.

300장이 넘으면 수출 신고서를 써야 하는데 곧 출발하니 보내달라며 울면서 애원합니다.

간이수출 신고 시간을 재봤더니 10분 안팎입니다.

마스크 2700개를 일행 3명이 900개씩 나누기도 합니다. 

1000개가 넘으면 정식 수출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 승객 : 영수증 가져왔어요.]

[세관 관계자 : 지금 이게 200개 정도 된대.]

수천 개는 돼 보이는데 신고서에는 600개라고 적습니다.

결국 세관 직원들이 하나 하나 세야 합니다.

[세관 관계자 : 600개를 신고하셨어요. 여기까지가 1000개니까.]

결국 1000개가 넘는 건 한국에 남기고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정식 수출 절차를 밟으려면 필요한 서류가 많은 데다가 관세사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당일 출국은 사실상 못합니다.

정식 수출 신고했지만 수량을 줄여 쓴 걸로 의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1만 개라고 했는데 얼핏 봐도 수십만 개는 됩니다.

[오영진/인천세관 공항수출과장 : 대략 봐도 11만개보다는 넘어 보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제 오전엔 신고 안 하고 마스크 2800개를 가져 가려다 엑스레이에 찍혀서 몰수를 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스크 2만 7000개를 들고 홍콩으로 출국하려던 승객이 단속이 시작되자 공항에 마스크를 두고 가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화면제공 :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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