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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성전환 신입생' 두고…찬성·반대 엇갈려

입력 2020-02-05 08:27 수정 2020-02-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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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전환 수술을 한 신입생이 숙명여대에 합격했단 소식이 알려진 뒤로 학교 안팎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 단체들이 입학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환영하고 응원한다는 숙명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도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숙명여대에 합격한 A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쏟아진 비판 댓글들 때문입니다.

[A씨/숙명여대 합격생 : 너무 무섭거든요, 신상이 유출돼서 누군가 (나를) 찾아내지 않을까. 그냥 그래도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등록 여부는) 아직 결정 못 했습니다. 저도 그냥 재수할까 생각 중입니다. 정신적인 그런 거라든지 그냥 그래서요…]

A씨의 합격 소식이 알려진 뒤, 학교 안팎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대 목소리들이 나왔습니다.

일부 여성주의 단체들은 입학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서까지 발표했습니다.

성별을 정정한 것도 법원의 자의적인 판단이라 수긍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A씨를 지지하자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숙명여대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는 A씨의 입학을 환영한다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여자대학교의 창립 이념 자체가 소수자에게 교육권을 제공하고자 한 것에 있다는 취지입니다.

또 페미니즘 관점에서도 성전환자의 입학을 반대하는 것은 차별이자 혐오라고 강조했습니다.

A씨가 롤모델이라고 말한 박한희 변호사도 지지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한희/'희망을 만드는 법' 변호사 : 서로에게 용기를 얻어서 드러낸 거잖아요. 저한테도 되게 용기와 힘이 돼 준 것 같고. 다른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그분이 또 하나의 롤모델이 될 거 같아요.]

졸업생 일부도 A씨를 지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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