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일)밤 광주와 부산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라 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경찰이 검문식 음주 단속을 지금 안하고 있는데요. 이 틈을 타서 느슨해질까 걱정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광주 시내 한복판, 골목길을 달리던 흰색 suv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뒤집어집니다.
차량 2대와 오토바이가 부서졌습니다.
운전자 36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9%.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 : 만취해서 병원에 가서 음주측정하고…]
비슷한 시간 부산의 한 고속화도로 입구입니다.
요금소를 들이받은 차의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약 4km 떨어진 광안대교부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찰 추적을 피해 온 겁니다.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 : 저희들이 병원에 갔을 때 술에 만취돼 의사소통이 힘들더라고요.]
경찰은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검사 중입니다.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 주말 서울에만 4건.
최근 경찰이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일시 중단하자 음주 사고가 잇따른 겁니다.
불특정 다수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OO경찰서 교통안전계 : 저희가 시간상 감지기를 계속해서 닦을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은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철저히 골라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