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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당직자마저 회의 불참…손학규 '나 홀로 당에'

입력 2020-02-03 22:14 수정 2020-02-0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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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비하인드 플러스 > 시간입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나 홀로 당에

[기자]

첫 키워드 < 나 홀로 당에 > 입니다.

[앵커]

누가 당에 나 홀로 있습니까?

[기자]

바른미래당 당 대표 손학규 대표의 얘기인데요.

유승민계가 탈당하면서 이른바 나 홀로 최고위를 연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앵커]

한 달이요?

[기자]

오늘(3일)은 손학규 대표가 임명한 주요 당직자마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손 대표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다가 안철수계에 이어서 오늘은 당권파 의원들 모두 손 대표가 10일까지 대표직에서 내려놓지 않으면 집단 탈당하겠다, 이렇게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앵커]

손 대표의 입지는 점점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과거에 손학규 대표의 발언 보시면 이처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보시는 것처럼 당을 지키겠다, 이런 말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당을 정말 지키기는 했는데 이러다가 국회의원 1명도 없이 몇몇 원외 인사로만 당을 지키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나 홀로 당이라고 뽑으셨군요. 그런데 손 대표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은 안철수 전 대표 때문인 거죠?

[기자]

맞습니다. 안 전 대표 어제 신당 창당 비전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화면을 보시면 이렇게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가면서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 미래 정당의 이미지를 연출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한 창당추진기획단 면면을 한번 살펴보시면 우선 공동단장에 이태규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요.

각 시도당 창당 책임자로는 이렇게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상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고는 비례의원들이 각 지역 책임자로 이름을 올린 건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이 안철수 전 대표의 네 번째 신당인데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천일 동안

[기자]

다음 키워드 < 천일 동안 > 입니다.

[앵커]

무슨 말입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0일을 맞았습니다.

[앵커]

오늘이요?

[기자]

그래서 문 대통령이 직접 페이스북에 소회를 남겼는데요.

그 내용을 보시면 쑥과 마늘의 1000일, 돌아보면 그저 일이었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단군신화에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된 곰에 비유해서 소회를 밝힌 겁니다.

[앵커]

1000일이면 3년 차 정도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3년 차가 됐을 때는 과거 대통령들도 소회를 밝혔었죠.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과거 사례를 살펴보니까, 공교롭게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모두 취임 3년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산회를 했습니다.

당시 발언을 보시면 이 전 대통령은 나는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평지에서 뛴다고 생각한다, 이런 발언을 기자들에게 했고요.

또 재임 기간에 탄핵을 경험했던 노 전 대통령은 남은 2년도 시끄럽더라도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당시 청와대가 취임 3주년을 기념해서 보시는 것처럼 사람 나고 법 났지 법 나고 사람 났나요, 이런 제목의 어록집을 출간했는데 당시에 좀 과하다, 자화자찬이다 이런 평가가 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 지역 대장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지역 대장 > 입니다.

[앵커]

누가 대장입니까?

[기자]

총선이 70여 일 가까이 오면서 각 정당에서 이처럼 지역 대장을 내세우고 있는 건데, 그래서 키워드처럼 지역 대장을 고르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이 열세일 수밖에 없는 한국당이 오늘 김무성 의원 차출론,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는 나가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한 거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이번 불출마 선언까지 했는데 자유한국당의 공천심사위원회 말을 들어보니까 회의석상에서 김 위원이 상징적 의미가 있으니 호남에 출마해야 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앵커]

부산 출신이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호남에 상징성이 있습니까?

[기자]

김 의원의 가업 때문인 걸로 풀이가 되는데 이 부분은 김 의원의 발언으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당시 새누리당 대표 (2016년 3월) : 저는 경상도 말투를 쓰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광주 전남방직 집 아들입니다.]

과거 김 의원이 호남지역 행사에서 했던 말인데요.

전남방직은 광주에 있는 섬유회사입니다.

그런데 창업주가 김 의원의 아버지여서 이렇게 호남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사용할 때 표현했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김 의원이 현재로서 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호남을 누구한테 맡기는 분위기입니까?

[기자]

일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임 전 실장 역시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가 현재 검찰 조사도 받고 있어서 수락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났나요?

[기자]

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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