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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환자 개인정보' 보고서 유출·가짜 공문서 수사

입력 2020-02-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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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지자체 내부 보고서가 어쩌다 유출된 건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가짜 공문서를 만든 사람도 찾고 있는데 불안감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오늘 오전) : 그릇된 정보가 유통되는 경우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였으며, 조작된 정보들에 대해서도… ]

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한 건 확진 환자가 어디서 무슨 영화를 봤는지까지, 공식 발표 전 새나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세종경찰청에 배당했습니다.
 
이미 내사 중인 사건만 여러 개, 지자체 문서 양식을 본따 가짜 문서를 만든 사람도 찾고 있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게 대표적인 가짜 정보인데, 이밖에도 다양합니다.

이 유튜버는 "정부가 중국에 지원을 결정한 뒤, 국내에 마스크가 동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외교부가 이미 나흘 전 공식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1월 28일) : 우리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 물품들의 여유분이기 때문에, 이 물품들의 국내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사스보다 10배 심각하다"고 말하는 또 다른 유튜브 영상,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종 코로나 치사율은 3% 안팎입니다. 

사스는 9.6%, 메르스는 34.5%입니다.

한 명이 10명 넘게 감염시킨다는 내용도 검증되지 않은 주장입니다.

감염률을 따지는 '재생산 지표'의 경우 신종 코로나는 1.4~2.5명, 사스는 4명입니다.

발병 초기라 아직 추정치라는 걸 감안해도 사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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