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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틈타 바이러스처럼 번지는 '가짜뉴스'…칼 빼든 경찰

입력 2020-01-30 20:53 수정 2020-01-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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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허위 정보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불안감과 공포심을 키워서 사회 전체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희 뉴스룸은 오늘(30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서 시청자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먼저, 오늘 발표된 대책들을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범죄'란 표현을 쓰며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아무리 우수한 방역체계도 신뢰 없이는 작동하기 어렵다"며, "바이러스뿐 아니라 과도한 불안과 막연한 공포에도 맞서자"고 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모니터링 강화'를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전국 17개 지방경찰청마다 전담 요원을 지정했습니다.

거짓 정보를 포착하면 삭제를 요청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에 착수합니다.

경찰청에는 대책 상황실을 운영합니다.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기관들과 '핫라인'으로 실시간 공조합니다.

위기 상황을 틈탄 '스미싱' 범죄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감염자 신분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속여 특정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수법입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가짜뉴스 생산자를 잡아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정순균/서울 강남구청장 : 사실과는 전혀 다른 업소명 8개소가 적힌 가짜뉴스가 작성돼…]

논현동 A호텔, 신사동 B성형외과를 비롯한 강남 일대 업소를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돌아다녔다는 내용입니다.

모두 이 환자가 방문한 적 없는 곳, 명백한 거짓 정보입니다. 

의심 증상자가 없는 지역인데 발견됐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건도 내사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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