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60년대 '쎄시봉 대장' 이장희가 돌아본 '음악인생 50년'

입력 2020-01-30 21:50 수정 2020-01-31 10: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딘가 귀에 익은 이 노래는 46년 전 한 청년이 만들었습니다. 억눌린 시대, 자유를 노래했던 가수 이장희 씨가 데뷔 50년을 맞았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영화 '별들의 고향' (1974년)]

영화 음악으로 만든 이 노래는 40여 년이 지나 또다른 영화에 담겼습니다.  
   
[영화 '쎄시봉' (2015년) : F가 처음에 어렵지 한번 잡기 시작하면 계속 잡혀. 나 그대에게, 드릴 말 있네…]

코드 몇 번 잡아보면 노래 한 곡이 나왔다는 이장희는 1960년대 한국 포크음악의 최전선이던 명동의 음악다방 쎄시봉의 대장이었습니다.

조영남·송창식·김세환을 이끌던 천재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건 너' - 이장희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1971년 데뷔해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같은 시대의 명곡을 발표했지만, 억압과 검열의 시절에 좌절해 음악을 놓고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이장희 ('2013년 인터뷰') : '그건 너'도 금지됐었죠. 책임을 전가한다고.]

30년이 지나 다시 찾은 음악은 좀 더 편안해졌습니다.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 이장희 :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난 그땐 어떤 사람일까]

시절은 변했고, 20대에 상상하던 노년의 나이를 훌쩍 넘은 일흔 셋이 됐지만 음악은 건재해 세대를 이어줍니다.

[이장희 : 안온함, 평화로움, 행복. 그런 감정이 담긴 아름다운 노래를, 아니면 가슴 아픈 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관련기사

'아무 노래 따라하기' 열풍…음악 즐기는 새로운 방식 한국 팬들 떼창에 놀란 '퀸'…첫 단독 내한 공연 'K팝 결산' 골든디스크 어워즈…BTS, 3년 연속 대상 동화처럼…양준일,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팬들 전태관 기리며…'봄여름가을겨울' 원년 멤버들 뭉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