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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 동반 탈당 가능성…의원 1명 떠나면 보조금 70억↓

입력 2020-01-29 21:06 수정 2020-01-2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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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손학규 대표와의 갈등 끝에 새로 당을 차리겠단 겁니다. 계파 의원들도 데리고 나오는 걸 추진 중이라서 손 대표에게 큰 타격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습니다.]

바른미래당 리모델링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창당 쪽으로 가겠단 선언입니다.

창당 작업이 시작되면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도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구 의원이어서 이적이 자유로운 권은희 의원은 이미 "제3지대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의석이 한 석이라도 줄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돼 올해 받을 국고보조금 중 최소 70억 원 정도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손학규 대표로선 큰 타격입니다.

그런데 안 전 대표 측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계파 비례대표 의원 6명에 대해서도 제명을 요구할 걸로 확인됐습니다.

의원직을 유지한 채 신당에 합류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한 측근 의원은 "제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원직 사퇴도 감수할 수 있다며 바른미래당을 압박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안 전 대표 측 움직임에 대해 손 대표는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는 고립된다"며 비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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