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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에 우한 구호품도…베테랑 승무원들, 탑승 '자원'

입력 2020-01-28 20:29 수정 2020-01-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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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으로 갈 전세기는 마스크와 방호복 같은 구호품도 가지고 갑니다. 비행기 객실에는 자원한 베테랑 승무원들이 타기로 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운송용 트럭에 보호용 마스크를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한 시민들에게 보내기 위해 민간단체와 기업이 함께 마련한 긴급 구호품입니다.

전염 방지용 마스크 200만 장, 그리고 방호복과 방호 안경 각 10만 개를 우선 마련했는데, 실제로는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이 구호품들은 교민을 실으러 우한에 가는 전세기를 통해 현지 시민들에게 전달됩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우한에는 방호복은 물론 바이러스 예방에 기본적인 마스크도 부족하다고 전합니다.

[최윤선/우한대 총동문회 부회장 : 의료진들이 퍽퍽 넘어가니까. 무방비로 방호복도 없이, 마스크도 없이 환자를 보니까 그 화물기에 의료용품을 같이 실어주신 거죠.]

우한에 가는 전세기는 직항 노선을 갖고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 네 대로 결정됐습니다.

전세기에는 베테랑 승무원들이 타겠다고 자원했습니다.

네 개를 합친 좌석은 1000석이 넘습니다.

이틀간 우한을 오가면 귀국을 신청한 700명을 모두 태우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대한항공은 김포공항을 통해 교민들을 입국시키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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