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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펜션 주인, 가스밸브 '셀프 마감'…'부실 감독' 수사

입력 2020-01-28 21:10 수정 2020-01-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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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발 사고가 난 동해 펜션의 업주가 "가스 밸브의 마감 작업을 자신이 직접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 사고 직후 펜션 내부입니다.

주방의 가스 배관 끝부분에 가스 누출을 막는 중간밸브 대신 손잡이 밸브만 보입니다.

사진을 본 가스 설치 업자도 이 부분을 지적합니다.

[지역 가스 설치업자 : 휴즈콕(중간밸브)이 달려 있는 밸브를 빼내고, 거기에 마감조치를 해야 하거든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중간밸브의 가격은 약 5000원.

경찰은 중간밸브가 처음부터 없었는지 폭발 과정에 날아갔는지 수사 중입니다.

다만 이 부분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펜션 업주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가스배관 마감작업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객실 가스레인지를 전기 인덕션으로 교체했고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사고가 나지 않은 객실 일부에서 중간밸브 같은 가스배관 막음장치가 없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이미 사고 객실 가스배관을 모두 뜯어내 국과수와 합동 정밀 감식 중입니다.

수사 범위도 넓히고 있습니다.

소방과 지자체가 펜션의 불법영업을 알고도 행정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았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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