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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를린 미술가들, 슬로베니아 무용단도…'BTS'

입력 2020-01-28 21:45 수정 2020-01-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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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말 노래로 전 세계 청춘들의 가슴을 울린 방탄소년단, BTS가 이제는 현대미술, 현대무용 같은 또 다른 언어와 손을 잡고 대중문화의 울타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블랙 스완/BTS·MN댄스 컴퍼니 : 이게 나를 더 못 울린다면 내 가슴을 더 떨리게 못한다면]

신곡 뮤직비디오인데 가수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의미의 '검은 백조', 슬로베니아의 현대무용단은 정상에 오른 예술가의 불안을 담은 노래를 몸으로 대신 표현합니다.

큼지막하게 BTS란 글자가 새겨진 이곳은 전시장입니다. 

멤버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관객들은 뿌연 안개속을 직접 걷거나, 낯선 이들의 몸짓을 바라봅니다. 

런던과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전시에서 현대미술가들이 BTS로부터 빌려온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강이연/참여작가 : 왜 아트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BTS는 하나…]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게 아닌,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세계를 홀린 BTS는 바로 그 이야기의 힘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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