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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욱아, 나!" 결승전 빛낸 팀워크…박지성도 직접 관전

입력 2020-01-27 21:03 수정 2020-01-2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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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과는 드라마 같은 우승이었지만 120분 동안의 결승전은 은퇴한 박지성 선수 마저, 숨죽이게 했습니다. 저희 카메라에는 "괜찮다" "힘내라" 며 서로 챙긴 선수들의 외침도 담겼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축제 같았던 세리머니까지, 결승전의 숨은 이야기들을 백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장 후반 5분 이동경이 때린 슛마저 골키퍼에 막힙니다.

이 순간, 관중석에서 탄식을 숨기지 못한 한사람이 눈에 띕니다.

선수로서 은퇴한 지 벌써 6년, 박지성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콕을 찾았습니다.

표정 없이 경기를 지켜봤지만 연장전엔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연장 후반 8분, 박지성을 박수치게 한 골이 나왔습니다.

이 골이 들어간 순간, 그라운드에선 다른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태욱아 태욱아. 나,나!]

그러고나서 이동경이 왼발로 찬 공은 정태욱의 머리에 닿았고, 골로 이어졌습니다.

미리 약속한 대로, 만들어진 골이었습니다.

이런 시원한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 사우디와 결승전은 내내 답답했습니다.

정우영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골은 맘처럼 터지지 않았습니다.

애타는 정우영을 달랜 건 동료들이었습니다.

[자신있게 하라고 우영아. (남들)신경쓰지마. 우영아 괜찮아!]

그렇게 서로를 챙기며 쌓은 우승이었기에 선수들은 모두가 감격했습니다.

[악! 챔피언! 그토록 원했던 우승!]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팬들과 노래를 부르고 목에 건 메달에 입을 맞추고, 깨물어도 봤습니다.

라커룸에서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이어갔습니다.

[송범근/올림픽 대표팀 골키퍼 : (베스트 골키퍼) 이 상의 진정한 주인공들입니다.]

태국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든 올림픽 대표팀은 오늘(27일) 밤 비행기로 귀국합니다.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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