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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꿈의 무대 서게 돼 행복"…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

입력 2020-01-27 21:33 수정 2020-01-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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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꿈의 무대 서게 돼 행복"…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

[앵커]

이 또한 한국 가수로는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노래했습니다. 상 받으러 간 건 아니었지만 "꿈의 무대에 선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 그래미 시상식/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

방탄소년단은 미국 가수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내 가방엔 호미가 있지, 들어는 봤니? 한국에서 온 철로 만들어진 걸 말야"

무대엔 서울의 빌딩 숲이 그려졌고, 한글도 떠올랐습니다.

"난 말을 타고 서울로 가겠어"
"그래 더 이상 못 갈 때까지 가겠어"

영어로 만든 노래가 아니면 좀처럼 인정하지 않아서, 너무 보수적이란 비판을 받아온 그래미 시상식.

방탄소년단은 1년 전엔 시상자로 함께 했고 올해는 공연 무대를 꾸몄습니다.

그러나 수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여러 번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상에 초대받지 못한 것을 두고는 시대의 흐름을 놓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그리고 K팝에 대한 관심은 시상식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알리시아 키스 : 우린 BTS에 푹 빠져 있죠. 당신이 K-POP을 좋아하든, 로큰롤을 좋아하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시상식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시상식에선 미국의 열아홉 살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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