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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도 교통 '봉쇄'…늑장 대처에 비판 고조

입력 2020-01-26 20:17

중국 사망자 하루 15명 늘어…확진자 2천명 육박
"병상, 마스크 부족"…의료진·환자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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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망자 하루 15명 늘어…확진자 2천명 육박
"병상, 마스크 부족"…의료진·환자들 분노


[앵커]

중국에선 우한 폐렴으로 하루 새 15명이 또 숨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렇게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은 수도 베이징까지 교통을 막으며 봉쇄에 나섰지만, 늑장 대처라는 비판이 중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30개 성에서 5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5일) 발표보다 15명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2005명으로, 하루 새 718명이 추가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부터 인구 1100만 명의 우한 시내에 차량이 못 다니도록 했습니다.

지난 23일에 이미 공항과 철도, 버스 등 교통을 막아 시를 봉쇄한 데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수도 베이징도 오늘부터 시를 넘나드는 버스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지아/회사원 : 우한이 최근에 봉쇄됐기 때문에 베이징도 곧 봉쇄될까 두렵고, 그렇게 되면 제 일과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겁니다.]

중국 정부는 내일부터 자국민의 국내와 해외 단체 여행도 금지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춘절을 앞두고 이동한 상황이라 대처가 뒤늦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한의 의사라고 밝힌 사람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에 직접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미 12일부터 환자가 늘어났지만 지역 보건 당국은 새로운 사례를 보고하지 않았고 이 환자들이 적절한 검역이나 치료를 받지 않은 채 도시 곳곳을 오갔다'는 겁니다.

또 현지 병원이 환자들로 가득한데 침대와 마스크 등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당국은 우한에 병상 1000개 규모의 병원을 급히 짓고 있는데, 일주일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어제 긴급회의를 열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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