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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6차례 발열·기침 점검'…감염방지 관리 어떻게?

입력 2020-01-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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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기자가 전해드린대로 최소 69명이 이 환자와 접촉한 걸로 파악되는데요. 당국은 우선 이 사람들을 2주 동안 모니터링해 열은 나는지, 기침은 하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을 능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2m 이내 또는 밀폐된 공간에 함께있던 사람이 대상입니다. 

모니터링 기간은 확진자와 마지막 접촉일 이후 바이러스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입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2주일 동안 여섯 차례 발열과 기침 상태를 점검합니다.

이 때 증상이 나타나면 유증상자로 분류되고 정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판정받게 됩니다.

보건 당국은 능동감시 기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합니다.

문제는 두 번째 확진자가 발열 증상이 나타난 공항에서 곧바로 격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아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가 된 것인데,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장소에 따라 감염이 빠르게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확인된 능동감시 대상자 중에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모니터링 대상은 급속히 늘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촉 범위가 어느정도인지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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