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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 대책 한 달…하락세로 돌아선 강남 집값

입력 2020-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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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대책 먹히나…'강남 3구' 집값 7개월여 만에 내려

강남 집값이 7개월 만에 내렸습니다.

12.16 대책 이후 상승 폭이 줄더니 상승세가 지난주엔 멈췄습니다.

이번 주엔 강남 3구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가격 하락이 눈에 띄는 곳은 비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대치동과 반포동 등입니다.

전용면적 84㎡가 30억 원을 넘던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는 한 달 새 호가가 3억 원 넘게 빠졌습니다.

[공인중개사/서울 대치동 : 빠지는 중이에요, 지금. 6월 1일부터 종부세 나오니까 5월 말까지 팔아야 하니까. 종부세 2000만원 내던 게 4000만원 되니까.]

과열의 진원지였던 재건축단지에서도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서울 잠실동 : 매물이 나오는 편이에요. 거의 없다가. 겁을 바짝 먹고 있잖아요.]

다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강남 집값이 더 내려갈지는 정부의 추가 대책에 달렸다고 봅니다.

대출 한도를 더 조이거나 여당 일각에서 나온 것처럼 집이 많을수록 종합부동산세를 더 매기는 방안 등이 검토할 수 있는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강남 내렸지만 수원·용인 오르고…전셋값도 상승세

[앵커]

강남 집값은 내렸는데, 이번엔 수원, 용인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세시장도 불안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시 영통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까지는 7억 원대에 거래됐지만 최근 8억 원대에 팔렸습니다.

주변 아파트도 지난해 말부터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용인시 수지구도 최근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미선/공인중개사 : 최근 한 달 새 봤을 때 1억원 정도 올랐습니다.]

현장에선 서울과 가까우면서 대출 규제가 덜한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공인중개사/경기 수원시 영통구 : 서울에 있는 분들이 지방으로 밀려오면서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죠.]

과열 조짐도 있습니다.

[공인중개사/경기 수원시 영통구 : 개인이 한 채 더 사고 이렇게 하시는 분들보다는 아예 여러 채 사시고요. 부산 분들 오시고 서울 분들도 오시고요.]

정부는 부동산 대책이 강남에서 수도권으로 서서히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물결효과'가 곧 나타날 거란 입장입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 집값을 누르자 다른 지역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 전셋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셋값 추이를 보여주는 전세가격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자 전세금 인상분을 감당하지 못해 반전세로 돌리는 세입자도 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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