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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SUV 추락 미스터리…"차량 간 충돌·진로 방해 없었다"

입력 2020-01-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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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산대교에서 SUV 차량이 추락한 사고의 원인이 아직 미스터리입니다. 사고 당시 차량의 동선이 공개됐는데 다른 차량의 진로방해나 충돌이 없었는데 그대로 인도로 돌진해 추락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운전자 41살 김모 씨에 대한 부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음주나 질병 여부 등을 조사했는데, 결과는 2~3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차량 역시 국과수로 옮겨 내부를 수색하고, 차량에 이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차량의 동선도 공개됐습니다.

김씨의 차량은 노들길에서 성산대교를 진입해 3차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차로로 들어오는 듯 하더니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고, 난간을 들이받아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차와 사고가 나거나 진로 방해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주변 CCTV와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급발진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씨의 유족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개인 지병이나 신병비관 등 특이점도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으로, 원인 규명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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