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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태평양 건너 미국서도 확진…WHO 긴급회의

입력 2020-01-22 20:20 수정 2020-01-22 22:39

우한 다녀온 30대 미국인 '아시아 밖'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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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다녀온 30대 미국인 '아시아 밖' 첫 확진


[앵커]

이번엔 첫 확진자가 나온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LA 부소현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환자가 나온 지역이 정확히 어딥니까?

[기자]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 시애틀 북쪽에 있는 스노호미시 카운티라는 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남성은 중국 우한에 여행을 갔다가 지난 15일에 돌아왔는데요.

도착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주말부터 이상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이고 비교적 빨리 조치를 취해서 크게 확산됐을 가능성은 적지만, 아시아를 제외한 대륙에서 첫 환자가 나오면서 미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감염자는 지난 15일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 주요 공항에서 우한 폐렴 스크리닝을 시작하기 이틀 전입니다.

이 남성은 온라인으로 우한 폐렴 관련 기사를 보고 자신에게 비슷한 증상이 생긴 것을 느끼자 스스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자의 시료를 검사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간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의료 당국은 대비 경보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환자가 사는 곳에 조사단을 보내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한에 대한 여행경보도 2단계로 높였는데 아픈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라는 겁니다.

검역 공항 숫자도 늘렸습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시카고와 애틀랜타 공항에서도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실시합니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상하이에서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 온 승객 2명이 의심 증상을 나타냈지만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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