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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역 명칭도 모르나" 한글로 항의…미국은 "환영"

입력 2020-01-22 20:27 수정 2020-01-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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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청해부대를 파병한 걸 놓고 미국과 이란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미국은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우리 정부가 부른 작전 지역의 명칭까지 문제 삼으며 노골적으로 항의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트위터입니다.

보란 듯이 한글로 올렸습니다.

"대한민국 국방부가 페르시아만의 역사적인 명칭조차 모르면서 파병을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방부가 '호르무즈해협 독자파병' 입장을 밝히면서 파견지역을 아라비아만이라고 부른 데 항의한 겁니다.

[정석환/국방부 정책실장 (어제) :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에서 오만만, 아라비아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되며…]

이 해역은 국제적으로 페르시아만으로 통용되지만, 이란에 적대적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아라비아만이라고 부릅니다.

이란은 정부가 언급한 작전해역 명칭을 문제 삼으며 '이번 파병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노골적으로 되풀이한 겁니다.

반면 미국은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의 파병 결정을 환영하고 고맙게 여긴다"며 "이번 결정은 한·미 동맹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지했습니다.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직접 동참하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보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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