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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g으로 태어나 반년 만에…'소망이' 만든 1% 기적

입력 2020-01-22 21:18 수정 2020-01-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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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한 아이가 370그램의 아주 작은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살 수 있는 가능성이 1%라고 했지만 6개월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아이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만든 기적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혜/'소망이' 엄마 : 저도 미숙아 엄마·아빠가 될 거란 생각은 못 했어요.]

소망이는 24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키가 25cm, 몸무게는 370g에 불과했습니다.

작은 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생명 유지장치를 끼워야 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떼는 데만 두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전신 마취가 필요한 수술도 네 번 받았습니다.

의료진이 24시간 곁을 지켰습니다.

[김성혜/'소망이' 엄마 : 매일이 불안하고 매일이 괜찮을까 싶고 매일이 고비고 매일이 (가장 힘든) 순간이에요.]

하지만 소망이는 기적처럼 버텼습니다.

그리고 오늘(22일) 입원 6개월 만에 퇴원했습니다.

스스로 숨을 쉬고 분유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체중은 3.5kg으로 불었습니다.

몸무게 400g 미만으로 태어나 생존한 아이를 극소저체중 출생아라고 부릅니다.

소망이는 국내 극소저체중 출생아 가운데 3번째로 작았습니다.

생존 가능성이 1%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가족, 의료진까지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병국/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그런 상황에서 힘을 내준 부모님, 아기가 너무 감사하고…]

[김성혜/'소망이' 엄마 : 사랑이라는 걸 베푸는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어. 고마워. 잘 견뎌줘서. 사랑해!]

(화면제공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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