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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 간신히 2% 성장…올해도 곳곳 암초

입력 2020-01-22 21:25 수정 2020-01-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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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에 턱걸이를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단 나을 거란 전망이지만, 당장 우한 폐렴을 비롯해서 대비해야 하는 변수가 많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60대 김모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전농동에 작은 국숫집을 차렸습니다.

대학가라 생활비 정도는 벌 거라고 봤지만, 장사는 생각만큼 되지 않았습니다.

[자영업 모녀 : 이모님들 드리는 돈은 6만원이라고 치면 12만원 팔면 (재료비 등 빼면) 엄마가 이제 인건비가 없는 거에요. (더 팍팍해지는 것 같아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총생산 통계를 보면 김씨 같은 자영업자나 제조업 근로자가 내수 부진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깊어지면서 수출도 좋지 못했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의 수출의존도가 그 가운데서도 큰데 반도체 경기회복이 지연됐습니다.]

다행히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성장률 2% 마지노선을 지켰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3%포인트가량 높아질 거란 게 한국은행의 전망입니다.

내수 부진이 완화된 데다 미중 1차 무역 합의로 반도체 등의 수출이 늘 거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이 2%대인 상황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하려면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자영업자, 제조업 근로자 등의) 재교육 같은 데도 재정을 많이 써야 할 것 같고 기존에 어려웠던 분들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줘야 하고…]

여기에 '우한 폐렴'이 확산될 경우 내수가 위축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김윤나·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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