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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단독주택 공시가, 시세 60%…고가 아파트는 다를 듯

입력 2020-01-22 21:27 수정 2020-01-23 10:23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평균 4.47% 올라
3월 공개될 비싼 아파트 공시가는 80%까지 뛸 듯
강남권 아파트 절반 이상, 시세 15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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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평균 4.47% 올라
3월 공개될 비싼 아파트 공시가는 80%까지 뛸 듯
강남권 아파트 절반 이상, 시세 15억 넘어


[앵커]

정부가 표준 단독주택 22만 채의 올해 공시가격을 공개했습니다. 고급 주택은 많이 올렸다고 하는데도 기존에 워낙 낮다 보니까 여전히 시세의 60% 안팎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3월에 나오는 아파트 공시가격은 다를 걸로 보입니다. 비싼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많게는 시세의 80%까지 오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4.47% 올랐습니다.

표준 단독주택은 전체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정부는 9억 원이 넘는 고급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더 높였습니다.

그런데도 시세 대비 공시가격, 이른바 현실화율은 여전히 50~60% 수준입니다.

기존에 공시가격이 워낙 낮다 보니 올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단독주택과 달리 고급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크게 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현실화율을 높이기로 해서입니다.

15억 원이 넘으면 시세의 75%, 30억 원이 넘으면 80%까지 올린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지역은 전체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시세 15억 원을 넘는 강남4구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38억 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3억 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1주택자라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지난해보다 45%, 약 680만 원 더 내야 합니다.

강남에 집을 여러 채 가진 다주택자는 세금이 1000만 원 넘게 늘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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