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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진자 300명 넘어…미국서도 첫 환자 발생

입력 2020-01-22 07:20 수정 2020-01-22 08:45

춘절 이후 중국 전역 대규모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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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이후 중국 전역 대규모 감염 우려


[앵커]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밤사이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설 명절 춘절을 앞두고 이미 대이동이 시작됐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젯(21일)밤 9시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가 3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3주 만에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입니다.

확진자는 이 병의 진원지인 중부 후베이성 우한뿐 아니라 수도 베이징, 광둥성, 상하이에서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심 사례는 그 밖의 지역에서도 보고돼 병은 사실상 중국 전역으로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 간 감염'이 확인된터라 대규모 이동이 벌어지는 '춘절' 이후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을 법정 전염병 '을' 류에 포함하고 최고 단계 '갑' 류에 준해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시애틀로 온 여행객입니다.

미국 매체들은 이 확진자가 미국에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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