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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탐지기로 '실종자 매몰 추정지' 좁혀…수색작전 집중

입력 2020-01-21 20:34 수정 2020-01-21 22:37

군 헬기로 수색 전문인력 9명 투입
강풍·눈사태 우려로 현장 접근 쉽지 않아
네팔 현지 책임자 "정확한 실종지점과 기상상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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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헬기로 수색 전문인력 9명 투입
강풍·눈사태 우려로 현장 접근 쉽지 않아
네팔 현지 책임자 "정확한 실종지점과 기상상황이 관건"


[앵커]

안나푸르나에서 교사들이 실종된 지 오늘(21일)로 닷새째입니다. 실종 교사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왔고 여기를 중심으로 앞으로 수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 포카라에 있는 어환희 기자, 그리고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어환희 기자, 금속탐지기로 실종자가 있을 수도 있는 지점을 발견한 것이죠?

[기자]

네, 영상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빨간색 비닐로 표시한 지점이 보입니다.

네팔 전문 구조팀이 눈 아래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지점인데요.

구조팀은 금속 탐지기를 사용했습니다.

직접 수색하는 것이 어려워서 헬기를 탄 채로 10m 위에서 탐지를 이어갔습니다.

현지 구조팀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니마/한·네팔 트레킹협회 총무 : "벨트나 시계 있는 곳, 메탈(금속) 있으면 시그널을 보냅니다. 구르자히말도 마찬가지고 다른 산도 사고 나면 이렇게 찾아봅니다.]

[앵커]

그 두 곳이 정확히 어디 어디 입니까?

[기자]

실종자들이 출발했던 데우랄리와 힌쿠 동굴 사이인데요.

네팔 당국이 밝힌 곳은 크게 두 곳입니다.

한국인 교사 4명을 포함해 6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과 또 네팔인 1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거기를 집중적으로 수색을 하는 것입니까?

[기자]

당국은 우선 6명이 매몰된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수색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도보 수색을 주로 해온 주민들과 경찰 수색 구조대는 오늘 빠졌고 대신 군 헬기로 군수색 전문인력 9명을 보냈습니다.

관건은 날씨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듯 강풍으로 인한 추가 눈사태 등으로 현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그래서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네팔 측 구조 책임자를 직접 만났는데요.

포카라시가 속한 카스키 지역을 담당하는 경찰서장입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현지 책임자인 카르키 경찰 서장은 두 가지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는 실종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는 겁니다.

[카르키/카스키 지역 경찰서장 : 기술적인 부분에서, 정확히 실종자들이 어디 있는지 찾아내는 거죠.]

또 기상 상황 등 구조에 적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카르키/카스키 지역 경찰서장 : 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찾을 겁니다. 눈이 녹을 때까지만 기다릴 순 없습니다.]

때문에 네팔군 등 기술 인력들을 투입해 근처 동굴에 있는 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르키/카스키 지역 경찰서장 : 물을 부어서 얼음이 녹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현지 주민들이 이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요.]
 
또 도보 수색을 이어가는 현지 주민들의 안전도 염려되는 만큼 이 부분도 보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카르키/카스키 지역 경찰서장 : 눈 때문에 매우 춥습니다. 식량도 시설도 없고요. 전기나 불도 들어오지 않아 열악합니다.]

카르키 서장은 실종자 생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두 안전히 구조될 수 있길 희망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군, 경찰, 전문가, 그리고 현지 주민이 협업해 구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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