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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쓰러져 참변…"출처 불명 타워크레인, 아직도 현장에"

입력 2020-01-21 21:17 수정 2020-0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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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경기도 평택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또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타워크레인 안전 문제를 저희가 작년에 집중 보도 해드렸는데요. 현장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왜 그런지 강신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무너진 타워크레인은 지난 2018년 부천에서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과 같은 소형 기종입니다.

당시 사고 크레인은 설계도 보다 더 높게 설치됐습니다.

그런데도 철골은 되레 더 약한 재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일, 인천에서 노동자 두 명이 숨진 소형 타워크레인은 설계도에서 연식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무너진 소형 타워크레인은 원래 설계도와는 다르게 개조됐습니다. 

사고는 계속나고 있지만 이런 승인된 설계도 대로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검증하는 작업은 여전히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아직도 설계도가 없는 출처 불명의 소형 타워크레인이 600대 가까이 현장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노조가 단체 파업을 했고 정부가 대책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에 따르면 여전히 정부는 설계도 대로 장비가 만들어졌는지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희택/경실련 시민안전감시위원장 : 작년 타워크레인 파업 이후에 정부가 불법 개조된 장비를 폐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단 한 대도 폐기처분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현장 전수 조사에 나서 불법 크레인을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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