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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역사왜곡관' 억지 주장 가득…"한국도 와서 보라" 도발

입력 2020-01-21 21:10 수정 2020-01-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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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전시관이 도쿄 한복판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어제(20일)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저희 취재기자가 직접 안에 들어가 봤습니다. 예상대로 억지 주장이 가득했습니다. 일본의 영토 담당 장관은 "한국 정부의 관계자도 와서 보기를 바란다"며 도발했습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관람객이 많아 혼잡스러울 거라는 일본 정부 측의 사전 설명과 달리 전시관은 썰렁했습니다.

다케시마라는 한자가 큼지막하게 쓰여진 간판 뒤로 실물 크기의 강치 모형도 전시해놨습니다.

100년 전 일본인들이 독도 주변에서 강치를 잡았다며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겁니다.

한국이 독도 영유권의 증거로 제시하는 문서는 입증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겁니다.

에토 세이이치 영토담당 장관은 한술 더 떴습니다.

전날 우리 외교부의 항의에 대해 "한국 정부 관계자도 와보길 바란다"며 "구체적으로 토론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일본의 주장은 겸허하고 정당하다"며 "위조나 날조는 일절 없다"고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영토 야욕이 한일관계의 또 다른 악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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