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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현지 경찰 "실종자 매몰 추정 2곳 확인…생존 가능성"

입력 2020-01-21 07:19 수정 2020-01-21 09:16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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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 발견


[앵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 등 모두 7명이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실종된 지 벌써 닷새째입니다. 아직까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수색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네팔의 경찰 책임자가 실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두 곳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협곡 아래 쌓인 눈이 녹으려면, 눈이 많이 쌓인 쪽은 한 달 이상, 적게 쌓인 쪽은 1주일에서 2주일,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오늘(21일)도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간다키 프라데시주 카스키군의 카르키 경찰서장은 실종자 매몰 추정 지점 두 곳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안나푸르나 인근에 마련된 한국 현장지휘본부에서 사고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수색 작업을 지휘하는 카르키 서장은 "탐지 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돼 빨간색 표지를 남겼다"고 했습니다.

"실종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도 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도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색팀이 현장에서 40m 떨어진 곳에서 빨간색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이보다 가까운 지역에선 노란색으로 보이는 물품도 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색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눈사태로 쌓인 눈이 녹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르키 서장은 한국인을 포함해 실종자 7명 가운데 6명은 눈이 많이 쌓인 쪽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눈이 비교적 적은 곳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인 쪽은 매일 햇볕이 잘 들어도 눈이 녹는 데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6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지점에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르키 서장은 "구조가 시급하다는 점을 네팔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네팔 정부는 할 수 있는 것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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