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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첫 소환…12시간 조사

입력 2020-01-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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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 의혹 사건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철호 울산시장을 처음으로 불러 12시간가량 조사를 마쳤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이 외부 개입으로 단수 공천을 받고 공약을 마련하는 데 청와대 등과 논의를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제(20일) 오전 10시쯤부터 송철호 울산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사건 수사 이후 송 시장을 불러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12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송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나 여권의 지원을 실제로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시장이 공공병원 건립사업 등 주요 핵심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8년 초, 송 시장이 울산 공업탑 기획위원회 관계자들과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함께 선거공약을 논의하고 공약설계 도움을 받았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송병기 전 부시장과 청와대 행정관 등은 수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송 시장은 또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을 맡아 공약 수립과 이행에 도움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청와대가 경찰에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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