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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7배나 키운 '독도 역사왜곡관'…외교부 "강력 항의"

입력 2020-01-20 21:41 수정 2020-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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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일본 도쿄 한복판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전보다 7배나 확장해서 다시 문을 연 겁니다. 한국 언론은 취재를 못하게 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토주권전시관이 새롭게 문을 연 곳은 도쿄 가스미가세키.

일본 정부 관청과 정당이 밀집해 있는 도쿄의 핵심부입니다.

새 전시관은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걸어서 불과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전 전시관이 지하 1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접근성은 물론이고 선전효과도 상당히 커진 셈인데요.

전시관 면적도 이전보다 7배나 확장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 언론의 취재를 막았습니다.

[전시관 관계자 : (일본 언론은 취재했잖아요?) 나중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기 바랍니다. 오늘은 기자클럽 소속만 취재할 수 있습니다.]

2년전 개관 땐, 자유롭게 취재를 허용했던 것과 180도 다른 대응입니다.

전시관엔 북방영토와 센카쿠 열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자료와 모형 등이 전시됐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독도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또 대변인 명의의 항의 성명을 내고 발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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