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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미 영화배우조합이 인정한 최고의 '환상 캐스팅'

입력 2020-01-20 21:48 수정 2020-0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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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상을 받았다는 소식은 이젠 더이상 새롭지가 않습니다. 기생충 덕분에 새로 알게 된 시상식만 해도 참 많죠. 그런데 오늘(20일) '기생충'이 추가한 이 상은 좀 특별합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수상작은…'기생충'!]

오늘은 봉준호 감독이 시상식 무대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엔 오로지 배우들만 섰습니다.

배우뿐 아니라 성우, 스턴트맨까지 회원 수만 16만 명인 미국영화배우조합이 주는 상입니다.

'기생충'은 이 시상식의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고의 캐스팅상을 받았습니다.

배우 개인에게 주는 주연·조연상과 달리 출연 배우 모두가 수상자입니다.

[송강호/배우 : 앙상블, 최고의 상을 받으니까 우리가 영화를 잘못 만들지는 않았구나…]

아무래도 미국 배우들이 주는 상이다 보니 영어로 만든 영화가 주로 수상하곤 했는데 외국어 영화가 이 상을 받은 건 역사상 처음입니다.

21년 전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지만 수상까진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봉준호/감독 : 동료 배우들이 인정한, 배우들의 투표로 이렇게 상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오스카는 모르겠어요 가 보면 알겠죠]

미국에서 이 상은 아카데미 작품상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섰는지를 미리 알려주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아카데미는 전체 회원 8천 명 중 15%가 배우로 구성돼 있고, 이들은 곧 영화배우조합 회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5년과 2016년에 이 상을 받은 '스포트라이트'와 '버드맨'은 그대로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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