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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불교계 선물로 보낸 '육포' 긴급 회수…"잘못 배달"

입력 2020-01-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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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 소식도 있습니다. 절반만 직선제로 선출이 되는 입법회의 의원들을 모두 직선제로 뽑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시위였는데 시위대와 경찰과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입법회 직선제를 촉구하는 집회가 앞서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경찰의 최루탄 발사가 있었네요?

[기자]

어제(19일) 오후 홍콩 센트럴 차터가든 광장에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모였습니다.

시위대는 오는 9월 입법회 선거에서 완전 직선제 도입을 요구했는데요, 일주일 전 지난 12일 일요일 시위에서 3만 6000명 정도가 모였었는데 어제는 그때보다 4배가 넘는 시위대가 참가한 것입니다.

어제 집회는 평화적으로 시작됐지만, 경찰이 검문검색을 통해 망치와 스패너, 곤봉 등을 소지한 시위대 4명을 체포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시위대 측이 물병과 벽돌, 페인트 등을 던지며 검문검색에 격렬하게 항의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들의 직선제 요구가 강해진 건 지난 11일에 대만에서 반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재선에 성공한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직선제로 선출되는 의원 35명과 직능별 대표 35명 등 총 70명으로 구성되는데요.

직능별 대표는 대부분 재계 출신이나 친중파 진영으로 이뤄져 홍콩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구현을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불교계에 설 선물을 보냈다가 긴급히 회수를 했다는데,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불교계와 한국당 등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의 설 선물은 지난주 금요일에 조계종 종단 대표 스님들에게 배송됐습니다.

모 백화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황 대표의 선물은 상자 안에 포장된 육포였습니다.

대승불교 영향을 받은 조계종에서는 수행자인 스님이 사찰에서 육식을 먹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측에서는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당일 직원을 보내 해당 선물을 긴급 회수했습니다.

한국당 측은 "다른 곳으로 갈 육포가 잘못 배달됐고, 이를 안 뒤 조계종에 사람을 보내 직접 회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회수하면서 조계종 측에 사과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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