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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실종' 아직 구조 소식 없어…현지 상황은?

입력 2020-01-19 18:22 수정 2020-01-19 20:45

산악 구조 경험 많은 경찰 10명 추가 투입
충남교육청 브리핑…사고 경위 정정
중국인 4명도 연락 두절…"추가 실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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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구조 경험 많은 경찰 10명 추가 투입
충남교육청 브리핑…사고 경위 정정
중국인 4명도 연락 두절…"추가 실종 가능성"


[앵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교사 4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지도 사흘째입니다. 네팔 당국은 산악 전문 구조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현장을 계속해서 수색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환희 기자, 아무래도 조금 전에 도착해서 많이 이동하지는 못한 것 같은데 지금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저는 지금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 기자 뒤로 보면 좀 흐린 하늘이 보이고 있는데 안나푸르나 쪽 날씨는 다르겠죠? 혹시 구조소식 추가로 들려오는게 있습니까?

[기자]

네팔 당국은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이곳 현지 산악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인력 최대 10명을 오늘(19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기존 인력을 포함해 총 30명의 수색팀이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 건데요.

지금 시간이 오후 3시쯤이니까 벌써 7시간 정도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현장 근처에서 추가로 눈사태가 날 우려도 있다고 하던데, 수색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사고 현장 인근에는 지금도 4~5미터가량의 눈이 쌓여 있고, 어제 오후에도 눈발이 날리면서 추가로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종자가 나온 데우랄리 등 주요 눈사태 지역에 구조 헬기가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인 걸로 전해집니다.

때문에 수색팀은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지점에 내려서 도보로 사고현장까지 이동한 뒤,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실종된 교사들이 알려진 것과 달리 16일 트레킹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고요? 그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해당 교사들이 속한 충남교육청이 오늘 브리핑을 통해 사고 경위를 정정했습니다.

당초 지난 17일 금요일에 사고 장소인 데우랄리까지 올랐다가 기상 악화로 되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발표했는데, 실제로는 하루 전에 이미 사고 장소 인근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 날 산에서 내려오다 눈사태를 만났다는 겁니다.

충남교육청 측은 "사고 직후 현지 여행사를 통해 상황을 전해 듣다 보니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실종이 확인된 한국인 교사 4명 그리고 네팔 현지 가이드 3명이었는데 이외에도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나푸르나의 또 다른 트레킹 코스에 올랐던 중국인 여행자 4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곳 매체들은 현재 산 위에 통신이 두절된 곳이 많아서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입산을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기상이 악화돼 트레킹 코스 곳곳에서 고립된 사람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네팔 정부는 지금까지 200여 명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예, 어환희 기자도 취재 조심히 하시고요,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또 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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