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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사 4명 안나푸르나서 실종…"최대한 빨리 수색"

입력 2020-01-18 20:13 수정 2020-01-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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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4명이 어제(17일)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모두 네팔로 교육 봉사를 떠났던 충남 지역 교사들인데 나머지 일행 5명은 무사히 대피해 지금은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시청자 한 분께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실종자들을 안내하던 현지 셰르파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무릎까지 눈이 쌓여 있는데 사고가 나기 한 시간 전쯤에 찍은 걸로 추정됩니다. 외교부와 교육청은 대응팀을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섰는데요.

먼저 공다솜 기자가 자세한 사고 상황을 전해 드리고 히말라야 현지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네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지역을 트레킹하던 한국인 4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9시, 실종자들을 포함한 한국인 9명은 전날 묵었던 시누와 지역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이어서 데우랄리로 향하던 일행은 궂은 날씨 때문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러다 해발 2920여 미터 부근에서 눈사태를 만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영식/충북산악연맹 부회장 (네팔 사고지역 체류 중) : 16일 아침부터, 새벽부터 눈이 내렸어요. 데우랄리라는 곳인데, 거기가 원래 예전부터 눈사태가 많이 나는 지역이에요.]

사고를 피한 5명은 인근 대피소로 이동했다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구조됐습니다.

실종자들은 지난 13일, 네팔 카트만두로 교육봉사를 떠난 충남 지역 교사들로 밝혀졌습니다.

이달 25일까지 머무를 예정으로 봉사 활동 대상인 현지 학교들이 쉬는 주말을 이용해 트레킹을 나섰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외교부는 대응팀을 꾸려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오세정/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사무관 : 특히 연락이 두절된 분들에 대한 수색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면서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일단 외교부와 충남도교육청 관계자, 그리고 실종자 가족 6명이 오늘 오후 네팔 카트만두로 떠났습니다.

주네팔 대사관도 현지 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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